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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좋은데이' 화려한 부활…"부울경 지역에디션 등 호평"

등록 2024.05.01 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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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6.9도 저도소주 파격 출시 인기몰이

2021년 '과당제로' 제품으로 제로마케팅 선도

좋은데이나눔재단 통해 사회공헌활동도 앞장

[창원=뉴시스]종합주류회사 무학 창원 본사 전경.(사진=무학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종합주류회사 무학 창원 본사 전경.(사진=무학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올해 들어 '좋은데이'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서 선술집을 하는 오모 대표의 말이다.

'좋은데이'는 창원에 본사를 둔 종합주류회사 ㈜무학이 생산하는 소주 대표 브랜드다. '좋은데이'는 한때 창원 등 경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주로 꼽혔다.

그러나 무학이 수 년 전 부산·서울 등 타시도 주류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면서 상대적 서운함(?)을 느낀 경남지역 애주가들로부터 외면받기도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 부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무학은 경남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대한민국 주류계를 대표하는 중견기업 중 하나다.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경영이념으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학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는 '좋은데이'다.

2006년 출시 당시 파격적인 16.9도 저도주를 출시해 국내 소주시장의 대변화를 이끌었다. 좋은데이 출시 이후 소주시장은 빠르게 '저도주'로 변화되었고, '소주'라는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새로운 '소주'로 재탄생해 소주를 한국 대표 술로 끌어올렸다.

[창원=뉴시스]무학 대표 소주브랜드 '좋은데이'.

[창원=뉴시스]무학 대표 소주브랜드 '좋은데이'.

특히 새로운 제품으로 소비자의 만족을 높이고 '취하기 위해 마시는 주류가 아닌 좋은 자리를 나누는 주류문화'를 만들고자 최재호 무학 회장이 직접 참여해 좋은데이 개발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 만남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상황을 '좋은데이'라는 이름으로 풀어내 소비자에게 좋은 감정을 전달하며 큰 인기를 얻어 부산과 울산, 경남 주류시장을 석권하면서 무학은 동남권 대표 주류회사로 성장했다.

'좋은데이'는 무학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전국 유통망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재호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1년 소주에 사용되던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과당제로'라는 차별점을 살려 좋은데이를 완전 새롭게 변화시켰다.

주류업계에 최초로 도입한 '제로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고, 빠르게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로운 음주 문화인 '헬시 플래저(Healthy Pleasure)'라는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냈다.

또,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산을 알려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좋은데이 부울경 지역에디션'을 출시했다.

좋은데이 부울경 지역에디션은 사천, 진주, 통영, 거제, 창원, 밀양, 김해, 양산, 부산, 울산 등 부·울·경 10개 도시의 랜드마크를 무학의 캐릭터 ‘하기’와 ‘더기’가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주 상표면에 재미있게 넣었다.

[창원=뉴시스]부울경 10개 도시 '좋은데이 지역에디션'.

[창원=뉴시스]부울경 10개 도시 '좋은데이 지역에디션'.

각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좋은데이 부울경 지역에디션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호평을 받기도 있다.

무학은 색다른 과일과 톡톡 튀는 탄산이 특징인 과일탄산주 '좋은데이 톡시리즈'도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 5%의 리큐르 제품으로 과즙과 탄산을 첨가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청량감을 살려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좋은데이 톡시리즈는 석류, 블루베리, 사과, 파이앤플, 레몬 등 5종으로, 투명한 유리병에 과일과 맞춘 포인트 컬러와 전면에 과일 원물을 심플하게 표현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톡시리즈는 과일의 맛과 향을 살려 다양한 음식과 푸드 페어링이 가능해 색다른 경험을 찾는 소비자에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무학은 소주뿐만 아니라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기업이념 실현과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을 활용한 주류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남 하동에서 재배되는 하동매실을 활용해 매실주 '매실마을'을 개발했다.

[창원=뉴시스]무학 과일탄산주 '좋은데이 톡!' 시리즈 5종.

[창원=뉴시스]무학 과일탄산주 '좋은데이 톡!' 시리즈 5종.

또 창원 서북산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야생국화 꽃잎만 엄선해 쌀과 함께 발효시켜 만든 '가을국화'를 출시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1929년 설립된 무학은 대한민국 장수기업 중 하나다.

지역 출신 인재 채용과 지역 협력사를 통한 원부자재 구매, 지역을 향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좋은데이나눔재단을 설립해 장학, 문화예술, 자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1985년 경남지역 최초로 무학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2015년 좋은데이나눔재단으로 개명하고, 수혜자 중심의 교육 지원과 나눔 활동,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문화예술,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무학이 100% 출연해 설립한 성실공익재단으로, 지금까지 100억 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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