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봄축제 965만 인파 예상…5월초 지하철 혼잡 관리

등록 2024.05.01 11:15:00수정 2024.05.01 11:2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동차 증회·증차…객실 혼잡 정보 제공

[서울=뉴시스]혼잡도 대합실 화면. 2024.04.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혼잡도 대합실 화면. 2024.04.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 봄 서울 곳곳에서 약 70건에 달하는 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약 965만명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도시철도 혼잡·안전 관리에 나선다.

1~9호선을 관리·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5월에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지역 축제에 대비해 혼잡·안전 관리 대상 역을 선정했다.

혼잡·안전 관리 대상 역은 시청역, 광화문역, 고속터미널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자양(뚝섬한강공원)역 등이다.

대상 역에서는 ▲상황실 운영, 현장 모니터링 및 상황별 안내방송 실시 ▲안전요원 추가 배치 ▲이동형 펜스 설치, 임시 유도선 부착 등 동선 분리 ▲안전 관련 상황 발생 시 출입구 통제 및 무정차 통과 검토·실시 등 대책이 추진된다.

우이신설선과 신림선을 관리·운영하는 우이신설경전철과 남서울경전철은 승강 설비, 승강장 안전문, 역무 자동화 설비 등 역사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고 관리 중이다.

1일부터는 열차 혼잡도 150%를 초과하는 4·7호선에 예비 열차 각 1편성이 추가 투입돼 출퇴근 시간대 각 2회씩 증회 운행한다.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의 경우 국비(4년간 256억원)를 지원받아 2027년까지 4호선 3편성(30칸), 7호선 1편성(8칸), 9호선 4편성(24칸) 신규 전동차 증차가 추진되고 있다.

1호선 10개역에서 열차정보 안내시스템(행선안내기)을 통해 객실 혼잡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를 통해 열차 밖에서 객실 혼잡도를 확인해 비혼잡 객실로 이동할 수 있다. 내년 말까지 1~8호선 모든 역사 행선 안내기에서 객실 혼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역사 밀집도를 확인하고 상황을 대응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이용으로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4개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함께 혼잡·안전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철도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관련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