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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9개월째 3%대 이상

등록 2024.05.02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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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째 3%대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90(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 3.4%, 9월 3.8%, 10월 4.1%, 11월과 12월 각 3.5%, 올 1월 3.0%, 2월 3.5%, 3월 3.4%에 이어 9개월 연속 3%대 이상을 기록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시내버스료(25.2%),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9.0%) 등이 올랐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배(146.7%), 사과(68.3%), 토마토(62.7%), 파프리카(51.1%), 오징어(22.6%)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6.7%), 의류·신발(5.4%), 교통(4.8%)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농산물(22.5%), 전기·가스·수도(4.2%)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으며, 서비스의 경우 공공서비스(3.5%), 개인서비스(2.6%)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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