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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부산·대전·강원에 통학버스 안심정류장 4개소 설치

등록 2024.05.02 1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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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총 33개소…어린이 통학버스 멈춤 캠페인도

[서울=뉴시스] 대전 송강청솔아파트에 설치된 어린이 통학버스 일단멈춤 정류장.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전 송강청솔아파트에 설치된 어린이 통학버스 일단멈춤 정류장.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SK가스,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부산·대전·강원지역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통학버스 일단 멈춤 정류장 4개소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버스 일단 멈춤 정류장은 지역별로 부산 2개소, 대전과 강원에 각 1개소가 설치됐다. 이로써 전국에 총 33개소로 늘었다.

교통안전공단은 10년 이상, 600세대 이상의 노후 아파트 단지를 우선 선정해 이번 정류장을 설치했다. 선정과정에서 TS 지역본부와 관련 지자체, 협회등과 함께 정류장 설치장소를 논의하는 한편 아파트 관계자 면담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교통안전공단과 SK가스,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3일까지 어린이 통학버스 멈춤 캠페인 '내가 늘 지켜요'도 진행한다.

통학차량이 정차하면 주변 차량도 통행을 멈추는 '운전자 멈춤', 통학차량에서 하차한 후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어린이가 기다리도록 하는 '어린이 멈춤', 어린이 통학차량을 친환경 LPG차량으로 전환하자는 '미세먼지 멈춤' 세 가지로 세분화돼 추진된다.

2022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18명이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3명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77.8%는 보행 중 발생했다. 교통안전공단은 "횡단중 사고의 빈도가 72.2%로 높다"며 "차량 하차 후 바로 횡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아파트 단지 내 보행안전 시설점검·컨설팅 ▲어린이 교육시설 교통안전 교육 지원 ▲디지털 운행 기록계(DTG) 장비를 활용한 어린이 통학버스 모범 운전자 선발 등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정류장 주변에 대한 교통사고 모니터링과 정류장 설치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측정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지키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도로 외 구역으로서 국가가 관리하는 도로에 비해 안전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행자가 교통사고에 쉽게 노출된다"며 "어린이·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들을 꾸준히 발굴해나가면서 국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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