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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임금·현장통제·이직률' 노조 측 주장 조목조목 반박

등록 2024.05.02 16:10:23수정 2024.05.02 23: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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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 전기차 양산도 성공"

"GM 상생 협력 실천 사회적 약속 철저히 이행 다짐"

[광주=뉴시스]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뉴시스]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는 2일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의 기자회견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주장한 내용과, 노조에서 사내 유인물을 배포하며 주장한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밝혔다.

GGM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젊은 노동자에게 미래가 없다며 현장직 초봉이 2940만 원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기술직 1년 차 초봉은 주거지원비와 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3748만 원 수준으로 노조의 주장과는 800여만 원의 차이가 있다"면서 "실제 3년 차 기술직 사원 A 씨의 경우 연간 임금과 사회적 임금인 주거지원비, 회사에서 지급하는 특별 격려금 등을 포함해 4017만 원 정도다. 또 4년 차 B 씨는 4900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주시에서 지원하는 주거지원비는 매달 27만2000원씩 지급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30만 원으로 증가한다. 특별 격려금은 연 390만 원씩, 전 사원에게 지급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노조에서 주장한 초봉 주장이 실제 임금과 차이가 너무나 커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게 일부 임금 내역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의 금속노조 가입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2024.05.0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근로자의 날인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의 금속노조 가입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2024.05.01. [email protected]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또 휴대폰을 강제로 수거하는 등 현장 통제가 만연하다는 주장에 대해 “작업장에 지게차 이동이나 물품 운반 등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작업 중에는 휴대폰을 일정 장소에 놓아두고 일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당노동행위 주장에 대해서도 "법적인 절차를 준수하고 있으며 부당노동행위는 절대 없었다"고 못을 박았으며 회사가 기업노조의 간담회 요청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회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법적인 절차를 지키며 적법하게 응해왔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떠나는 등 이직률이 높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23년 기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퇴사율은 7.9%로 대기업 8.6%보다 낮았다. 전체 기업 평균은 13.8%며 중소기업은 14.9%다. 퇴사 직원의 이직 기업은 대기업(61%)과 공공기관(7%), 중소기업(32%)"이라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우리 회사에 노조가 생기고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주주들이나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회사는 교섭 요구가 있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 대 타협으로 탄생한 전국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다. 따라서 여기서 합의한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우리 회사 설립의 근거이자 존속의 기반이며 미래"라면서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하면서 오는 7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성공시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 회사가 시민이 믿고 신뢰하는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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