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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배 뛴 롯데웰푸드,국내선 '제로' 해외선 '인도' 공략한다

등록 2024.05.03 16: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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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가격 안정…1분기 영업익 373억 100.6% 증가

롯데웰푸드 본사 전경.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웰푸드 본사 전경.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롯데웰푸드가 2분기 제로 슈거 요거트를 공개하고 하반기 식품 통합 헬스앤웰니스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인구와 1인당 제과 소비량이 늘고 있는 인도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6% 증가했다. 매출액은 약 9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롯데웰푸드로 합병한 후 양사의 비효율 사업을 정리한 영향이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난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던 가공유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롯데웰푸드의 1분기 국내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1% 증가했다. 매출은 764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올해 국내 시장리더십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건과와 빙과에선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품을 확대하고, 제로 슈거 및 칼로리 제품 라인을 늘렸다. 특히 껌 캠페인과 스낵 신제품 출시로 시장 영향력을 넓혔다.

또 나트륨을 저감한 '순한' 라인업을 론칭해 헬스앤웰니스 관련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2분기엔 식물성 건과 브랜드를 론칭하고, 하반기 제로 슈거 요거트 공개에 더해 식품 통합 H&W(헬스앤웰니스)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매출액은 1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60.9%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의 비우호적인 날씨와 러시아의 환율 약세로 매출 신장이 둔화했지만, 인도와 카자흐스탄 판매가 및 원가 개선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풀이했다.

앞으로 인도에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3년 인구 14억2000만명으로 글로벌 1위 국가로 부상한 인도의 1인당 제과 소비량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또 롯데 브랜드 입지 확보와 생산 투자를 지속하고, 지역 커버리지 확대 및 리딩 포지션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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