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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공공시설에 폭탄"…경찰청, 日변호사 사칭메일 수사

등록 2024.05.04 11:24:54수정 2024.05.04 1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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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내 언론사에 '폭탄 설치' 협박 메일 발송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어린이날(5일)에 국내 공공시설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께 일부 국내 언론사에 '어린이가 많이 찾는 한국 공공시설들에 고성능의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

메일에는 '이 테러는 일본인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메일은 영어로 작성됐으며, 메일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로 소개했다. 지난해 8월부터 발송된 테러 협박 메일에도 동일한 이름이 사용돼 왔다.

지난해부터 발송된 테러협박 메일에서는 국내 대법원, 검찰, 경찰 등이  테러 대상으로 거론된 바 있다.

경찰청은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는 한편, 테러 예고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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