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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황선홍 감독 "빌라스보아스 감독과 좋은 승부하고 싶다"

등록 2017.02.20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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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17.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17.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FC서울 황선홍(49)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안드레 빌라스보아스(40·포르투갈) 상하이 상강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과 상하이 상강은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지도자로서는 젊은 30대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인 첼시와 토트넘 핫스퍼 등을 지휘했던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지난해 11월 상하이 상강에 입성했다.

 서울전은 그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다.

 황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두고 "굉장히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황 감독은 "부임한지 얼마 안 됐는데 팀이 상당히 안정이 됐다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감독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하이 상강의 전력을 두고는 "작년에 비해 강해졌다. 공수전환이 빨라졌다"면서 "양쪽 풀백과 중앙에서의 외국인 선수들 콤비 플레이가 위협적이다. 역습도 빠르다"고 경계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FC서울 곽태휘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FC서울 곽태휘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02.20.  [email protected]

 상하이 상강 공격진은 세계적인 스타들로 꾸려졌다. 브라질 3인방인 헐크와 오스카, 엘케슨이 공격을 주도한다. 특히 헐크와 오스카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이들이다.

 "전방에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능력으로 위협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일대일로 상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밝힌 황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은 맞지만 우리도 그만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당당하게 맞서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접 이들과 대면해야 하는 수비수 곽태휘는 "이들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잘한다고 하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수비는 협력과 커버 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집중해서 무실점으로 묶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에 상하이 상강전은 올 시즌 첫 공식 경기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기 위해서는 당연히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황 감독은 "만만한 경기는 아니겠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홈에서 하니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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