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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신임 회장에 강신성 전 회장 선임

등록 2017.10.20 15: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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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신성 ㈜신성이엔티 대표이사.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신성 ㈜신성이엔티 대표이사.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우여곡절 끝에 제10대 회장을 선출했다.

 제7, 8대 회장을 역임했던 강신성(60) 전 회장이 연맹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20일 서울 송파구 연맹 사무실에서 실시한 제10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강신성 ㈜신성이엔티 대표이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강신성 신임 회장은 시·도 임원, 지도자, 선수, 국제심판으로 구성된 8명의 선거인단에게서 8표를 받아 제10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강 회장은 지난 2012년 10월 제7대 회장으로 당선돼 연맹을 이끌었으며 2013년 1월 연임에 성공, 지난해 7월까지 연맹 수장을 맡았다.

 연맹은 지난해 7월 임시총회를 통해 오창희 전 회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오 전 회장은 연맹이 국가대표 선발 방식과 연맹 운영을 놓고 논란에 휩싸이자 이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달 중순 사퇴했다.

 정관·규정에 따라 2개월 내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했던 연맹은 20일 제10대 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고, 강 회장과 조영재 강원연맹 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전국봅슬레이스켈레톤시도연맹연합회는 강 회장 재임 시절 국가대표 선발전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이번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연맹의 손을 들어줬다.

 연맹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9일 "전체적으로 해당 선거 집행에 위법함이 없어 보인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연맹도 예정대로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을 인정하지 못한 일부 시도 관계자가 해명을 요구하는 바람에 선거가 10분 정도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연맹 수장 자리에 복귀한 강 회장은 "전임 회장에 이어 한국 썰매 종목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국민 염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스포츠 단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재정자립도 확립을 위해 여러 후원 가능 기업과 협의해왔다"며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약속했다.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연맹·대표팀 흔들기'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던 이용(39)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도 이날 선거를 직접 참관했다.

 이 감독은 선거가 끝난 뒤 "그동안 대표팀도 굉장히 어수선했다. 이번 회장 선거를 통해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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