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생명나눔 웹드라마…'뜻밖의 히어로즈' 내달 전파

FT아일랜드 최종훈 등 출연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내 최초로 장기·인체조직 기증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이식관리센터와 KBS, 컨버전스 TV가 공동 제작한 웹 드라마 '뜻밖의 히어로즈'가 내달 중순 네이버TV를 통해 방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후 KBS N과 소비자TV와 질병관리본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편당 10분 내외로, 총 12회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각자 인대, 심장, 각막을 이식받은 뒤 초능력이 생긴 3명의 고등학생이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터리 히어로물이다. 에프티아일랜드 최종훈, 비투비 이민혁, 아이오아이 1기 출신 김소혜 등 아이돌 그룹 멤버와 배우 박하나 등이 출연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한 모바일, 인터넷 등의 뉴미디어를 활용해 생명나눔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기증 서약에 대한 절차와 방법을 알리기 위해 드라마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약 3만 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기증 서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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