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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종합]'신생아사망' 주치의·전공의 입원병원·자택 압수수색

등록 2018.01.23 15: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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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신생아 사망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이 잠정 폐쇄되어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1시30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연달아 숨졌으며, 현재 경찰이 수사중에 있다. 2017.12.1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email protected]

교수급 2명, 피의자 수간호사·간호사 2명도 압수수색
이번주 주치의·전공의 조사…25일 심모 교수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3일 주치의와 전공의가 입원한 병원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전공의 강모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성희 변호사는 이날 경찰이 조 교수와 강씨가 입원한 병원과 자택을 각각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신촌의 한 대학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강씨는 인천의 한 병원 일반병동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에 따르면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과 병원진료기록, 진단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신생아중환자실 담당 교수 2명과 피의자로 입건된 수간호사, 간호사 2명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5일 지질영양제를 처방한 전공의 강씨와 26일 조 교수를 각각 소환한다.

 경찰은 25일 신생아중환자실 담당 교수 중 한 명인 심모 교수를 조사하는 등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단독][종합]'신생아사망' 주치의·전공의 입원병원·자택 압수수색


 신생아 사망사고는 지난해 12월16일 밤 발생했다.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 4명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오후 9시32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구연구원은 숨진 신생아 4명의 사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하면서 주사제 및 취급 과정 중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주사제 자체 오염 여부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취급 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경찰은 간호사 2명과 전공의, 수간호사, 주치의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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