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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70대 노인 심폐소생술로 구한 우체국 허철 주무관

등록 2018.02.05 17:02:27수정 2018.02.05 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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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방우정청은 5일 경남 의령화정우체국에서 허철 주무관이 갑자기 쓰러진 70대 고객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2018.02.05. (사진=부산우정청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방우정청은 5일 경남 의령화정우체국에서 허철 주무관이 갑자기 쓰러진 70대 고객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2018.02.05. (사진=부산우정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경남의 한 우체국 직원이 갑자기 쓰러진 70대 노인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해 화제다.

5일 부산우정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경남 의령화정우체국에서 지역주민 A(76)씨가 소포 우편물을 접수하기 위해 방문했다.

평소에도 우체국을 자주 찾은 A씨는 호주머니에서 주소를 꺼내다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지켜본 허철 주무관은 곧바로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A씨는 숨을 쉬지 않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허 주무관은 다른 직원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하고, 자신은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은 3분 동안 이어졌고, A씨는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우체국으로 전화를 걸어 감사인사를 전했다.

허철 주무관은 "2016년 연말에 우체국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어르신을 살릴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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