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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 하나·KB금융 회장 고발…"채용비리 몸통"

등록 2018.05.15 15: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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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 하나·KB금융 회장 고발…"채용비리 몸통"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시민단체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시중은행 채용비리 의혹 수사를 촉구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5일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남녀고용평등법 등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회장 등 KB금융지주 관계자 6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같은 날 서울서부지검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김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전현직 관계자 5명을 고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채용비리는 만악의 근원"이라며 "윤 회장은 증손녀를 조작 채용한 채용비리의 몸통에 자신도 불법 취임하고 셀프연임까지 했다. 김정태 회장도 다르지 않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데 금융위원회는 이들을 징계하기는커녕 연임을 승인했다. 검찰은 채용비리의 몸통인 이들 회장을 구속하지 않고 부하들만 구속했다"라며 "검찰은 이들 회장을 즉각 체포구속해 채용비리 근원을 제거하고 검찰권의 엄정함을 국민에게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국민·하나·대구·부산·광주은행 5곳의 채용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3건은 서울남부지검에,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13건은 서울서부지검에 배당됐다. 검찰은 금감원이 추가로 포착해 수사 의뢰한 하나은행의 2013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의 비리 정황도 들여다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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