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들 일제히 후보자등록 마치고 '필승' 다짐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4일 대전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치고 필승결의을 다졌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전이 어제로 돌아갈 것인가, 오늘에 머물 것인가, 내일로 한 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하고 “민주당과 민주당 오른쪽에 늘어선 낡은 보수정당 간의 경쟁구도로 대한민국은 한 치도 달라질 수 없다"며 지지를호소했다.    

이어 "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 시정의 목표가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후보들은 선거기간 동안 가치경쟁과 비전경쟁, 정책경쟁을 통해 새로운 대전의 모습을 제시하고, 시민들께서는 이를 보시고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후보에 이어 두번재로 후보등록을 한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대전시민들께 제가 갖고있는 시정에 대한 많은 경험과 애정을 표현하겠다"며 "위기의 대전을 구하는 기호 2번 박성효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뒤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2014년과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이번에는 병역기피 의혹, 아파트 분양과 관련 후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그러한 후보에 대해 검증을 한다면 반드시 선거에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증거나 자료없이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 것은 납득할수 없다. 80세 625 참전용사도 다쳤던 장소나 상처부위를 기억한다.  허 후보가 거짓말을 하거나 정상인이 아닌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일각에서 보수후보 단일화 요구를 받고 있는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후보자 등록 후 "현재 지지도는 인지도다. 여론조사를 보면 아는사람을 뽑을것"이라고 일축하면서 "투표 전날까지 인지도가 같아질것이고, 대전 경제를 누가 살릴지 판단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는 "대전 경제를 살리겠다는 인물론, 구원투수론을 내걸고 나서 이번 시장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할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낡은세력대 새로운 세력의 대결이고 과거와 미래세력 대결"이라고 규정하면서 "과거로 되돌아갈지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선거인 만큼 대전의 미래를 위해 저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촛불을 든 그 간절한 맘으로 임할 것"면서 "끝까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병역면제 논란에 대해선 병원과 병무청 등의 자료조사 사실을 소개하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 점 의혹도 없이 분명하게 사고로 인해 다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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