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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급회담 南대표단 출발…"군사적 긴장 완화·국방장관 회담 일정 논의"

등록 2018.06.14 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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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 "北 과거와 다른 태도…적극적으로 임해 달라" 당부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공동취재단 오종택 기자 = 남북한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장성급회담 남측 대표단이 14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다.

 대표단은 출발에 앞서 회담본부 2층 대기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10분 정도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명균 장관은 "북측 대표들이 경험이 있는 사람이 주로 나온다. 북측이 올해 들어서는 과거와 다른 태도를 보이니까 경험 있는 분들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하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수행하는 분들, 비서 분들 함께 하는 것이니까 대표단이 협력해 차분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뉴시스DB)


 김도균 수석대표는 출발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장성급 군사회담은 햇수로 11년 만에 개최된다"며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문제와 국방장관회담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대표는 "오랜만에 개최되는 장성급회담인 만큼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 견인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 경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회담은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남북 대표단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측 대표단은 김도균 수석대표를 비롯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총 5명이다.

 북측은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군의 소장급)을 수석대표로 우리와 동수로 대표단을 꾸려 회담장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안익산 중장은 지난 2004년 1, 2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측 단장으로 회담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서울=뉴시스】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대표로 나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왼쪽)과 안익산 북한군 육군 중장. (사진=국방부, 뉴시스DB)

【서울=뉴시스】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대표로 나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왼쪽)과 안익산 북한군 육군 중장. (사진=국방부,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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