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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일 前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WB 상임이사 선출

등록 2018.11.01 1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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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2020년 10월31일까지…2년간 한국 속한 그룹 대표

【서울=뉴시스】황건일 전(前)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서울=뉴시스】황건일 전(前)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황건일 전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의 상임이사로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황 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0년 10월31일까지로 2년간 한국이 속한 그룹(한국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WB그룹의 상임이사는 총 25명으로 최대 출자국인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 1명씩 지명되며 나머지 회원국은 19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당 1명의 이사를 선출하게 된다.

한국 이사실의 지분율은 3.81%다. 한국의 지분율은 1.65%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대리이사), 캄보디아, 키리바시, 마셜군도, 미크로네시아, 몽골, 나우루, 뉴질랜드, 팔라우, 파푸아 뉴기니, 사모아, 솔로몬군도, 투발루, 바누아투 등 15개 국가로 구성돼 있다.

황 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에서 기획예산담당관실 서기관, 외환제도혁신팀장, 경협총괄과장, 정책기획관, 비서실장,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지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코노미스트, 주미대사관 공사 참사관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황 이사는 국제 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제 금융 및 개발 협력 등 세계은행의 주요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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