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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350억 투자 자체 로스팅공장 착공

등록 2019.02.18 11:26:39수정 2019.02.18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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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사진 왼쪽에서 8번째)이 1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진행된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고있다. 2019.2.18(사진=이디야커피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사진 왼쪽에서 8번째)이 1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진행된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에 참석해 시삽을 하고있다. 2019.2.18(사진=이디야커피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350억원 규모의 로스팅공장을 착공했다.

이디야커피는 18일 경기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

이디야커피가 총 350억원을 투자해 1만2982㎡ 규모 부지, 연면적 1만3064㎡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인 드림 팩토리는 내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연간 6000t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전 자동·친환경 공정 생산시설을 갖추고 커피 원두뿐 아니라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가맹점에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또 이를 통해 향후 해외시장까지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2001년 창립한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각국의 커피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생두를 발굴해왔다. 이번 드림 팩토리가 준공되면 다양한 열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생두의 수분 활성화를 최적화시켜 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이끌어내는 최신 로스팅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전국 2500여개로 업계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가운데 올해 3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내세운 이디야커피는 이번 자체 생산설비 확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가맹점의 비용 감소 및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두뿐 아니라 2012년 출시해 바닐라 라떼, 토피넛 라떼 등 총 8종으로 제품군을 넓혀온 스틱커피인 비니스트를 본격적으로 자체 생산해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디야커피 매장 및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를 해온 제품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드림 팩토리에는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의 꿈이 담겨있으며, 전국 점주님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디야 메이트들의 꿈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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