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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신안면 등 4곳서 달집태우기…풍년기원 공연

등록 2019.02.18 1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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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 신안면 등 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2월19일)을 맞아 올 한해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군은 오는 19일 신안면 원지둔치와 생초면, 신등면, 생비량면 등 4곳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달집태우기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군 단위 대규모 행사 대신 4개 읍면과 소규모 마을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신안면 달집태우기는 소원지 달기와 기원제례 등의 행사를 비롯해 국악인 최종실 명인과 그 제자들로 구성된 기산국악팀이 풍년과 안전을 기원하는 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달집태우기는 각 지역 체육회와 의용소방대, 지역 청년회와 사회단체,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달집을 만들고 음식을 장만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달집 점화전까지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묶으면 된다. 오후 6시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좋지 않은 기운은 모두 물러나고 행복과 평안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세시풍속 중 하나로 달을 불에 그슬려야 가뭄이 들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우순풍조를 비는 상징적인 의례인 동시에 풍농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다.

  또 사악한 기운과 부정을 살라 없애는 ‘불태우기’를 통해 액막이를 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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