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섬유산업 수출활력' 위한 현장 점검 나서

대구 섬유 수출기업 '씨엠에이글로벌' 방문해 의견 청취

섬유패션과 ICT 융합한 스마트의류 신시장 개척도 지원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3.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섬유산업의 수출활력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산업부는 성윤모 장관이 22일 대구 이시아폴리스 산업단지에 위치한 섬유가공업체 씨엠에이글로벌사를 방문해 현장의 수출애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씨엠에이글로벌은 머리카락의 0.01% 굵기의 초극세사 섬유를 이용해 광학렌즈,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제조공정용 클리너 및 안경·자동차 등 생활용 클리너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세계 100여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산업부가 선정한 '2018년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성 장관은 "씨엠에이글로벌은 독창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의 84%를 수출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등 수출과 제조혁신 분야에서 대표적인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섬유산업 수출활력대책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섬유산업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핵심기술 개발에 245억원 지원 ▲고기능성 직물 등 프리미엄 제품 연구개발에 762억원 투입 ▲섬유패션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의류 신시장 개척 지원 등이다.

또한 올해 6월 방콕과 10월 두바이에서 대규모 산업·문화 융합박람회를 열어 한류와 중소기업 제품을 연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기업의 현지 지재권 보호를 위해 현지단속 지원, 사전예방활동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씨엠에이글로벌은 중소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보험의 보상한도 확대와 이용부담 완화을 건의했다.

이에 성장관은 "올해 1월부터 중소기업의 할인율을 35%로 확대하고 31개 주력시장과 60개 신흥시장에 신규보험 및 증액시 보험한도를 최대 2배 확대했다"며 "지난 3일 발표한 수출활력대책에 수출단계별 채권 조기현금화, 특별보증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담았다"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기업들이 수출활력대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세부 추진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수출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