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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21개 단지중 9개가 미달…의정부·시흥·인천서 속출

등록 2019.04.01 11: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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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3월 분양현황 발표…전국 분양 43% 미달

입지조건·분양가 따른 인기지역 쏠림 심해질 듯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개관한 '판교 힐스테이트 엘포레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에 오픈 첫날 3000여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주말까지 총 1만1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2018.12.1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개관한 '판교 힐스테이트 엘포레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에 오픈 첫날 3000여명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주말까지 총 1만1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2018.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단지 절반가량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시장이 개편된 데다 고분양가가 이어지면서 '청약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21개 단지중 9개 단지인 43%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두 자릿수 이상의 평균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28%에 그쳤다.

분양물량이 쏟아졌던 수도권에서도 청약 미달 단지가 속출했다. 68세대를 공급하는 경기 '의정부 더 웰가2', 556세대를 공급하는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 297세대를 공급하는 경기 '시흥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 등이 미달됐다.

반면 경기에서 분양한 '수원역푸르지오자이'는 평균청약경쟁률 37.25 대 1을 기록했으며, 대전에서 분양한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는 56.66 대 1, '대전아이파크시티2단지'는 86.45 대 1의 평균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이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되고 보다 까다로워진 청약조건 하에서 청약대기 수요자는 청약통장 사용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라며 "올해 개별사업장의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의 컨디션에 따른 옥석 고르기와 인기 지역의 청약 쏠림, 청약경쟁률의 양극화는 극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분양가 등의 이슈로 연기됐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4월 봄 성수기에 맞춰 분양을 시작하며 청약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4월 전국에서 44개 단지, 총 3만7373세대 중 2만7708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대비 11개 단지, 총 세대수 1만1314세대, 일반분양 6734 세대가 더 많이 분양된다.

특히 '공급 가뭄' 지역인 서울에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637가구, 서초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동작구 사당동에서도 재건축단지인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153가구, 강남구 일원동에서는 '디에이치포레센트' 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 청량리 일대를 재개발하면서 지어지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1263가구와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 1129가구가 대거 쏟아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하남 학암동에 분양되는 '힐스테이트북위례' 1078가구와 감이동 '하남감일 B9블록' 866가구 역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 단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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