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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찬사에서 "北과 협력해 항구적 평화·공동번영 개척"

등록 2019.06.21 08: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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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신화/뉴시스】북한을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6.21

【평양=신화/뉴시스】북한을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6.21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타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70년간 북중 우호관계를 언급하면서 "양국 기성세대 지도자들이 만들어 놓은 귀중한 자산인 전통적 우호관계는 끈임 없는 변화에도 굳건하고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금 나는 양국의 밝은 미래를 공동으로 그리고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양국이 변함없이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의 장을 계속 써가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은 대중의 열망이자 피할 수없는 추세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더 큰 공헌을 하기 위해 평화 회담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도 동의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지도하에 조선노동당(WPK)과 인민들이 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개선에 집중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구현했고, 북한 사회주의 건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 이끄는 조선노동당의 지도하에 북한의 사회주의가 반드시 새롭고 큰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단호히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과 협력해 양국 관계와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 공동 번영을 위한 밝은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하고자 한다"면서 "열렬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양국은 우의를 함께 나눴다. 북중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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