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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픽스, 2년만에 최저…1.5%대로 떨어져

등록 2019.09.16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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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코픽스, 1.52%로 2017년 9월 이후 최저

신잔액 1.63%, 잔액 1.91%…각 0.03%p, 0.05%p 내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6월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2019.06.1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지난 6월 서울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 2019.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1.5%대까지 내려왔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으로는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6일 발표한 '2019년 8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전월대비 0.16%p 하락한 1.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8월(1.47%) 이후 2년 만에 최저점이다. 그 다음달인 2017년 9월에는 현재 수준과 같은 1.52%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03%p 하락한 1.63%를 기록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소비자 이자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지난 7월부터 도입됐다. 기존 산출 대상 상품에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돼 금리가 낮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5%p 내려간 1.91%p로 지난해 9월(1.9%) 이후 약 1년만에 가장 낮았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하락할 전망이다. 은행들은 코픽스 변동분을 반영해 오는 17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새로 결정한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1.51%~1.5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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