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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 화장시설 우리 마을로"...6개 지역 유치 신청

등록 2019.12.11 11: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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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후보지 최종 선정

 이천시청.

이천시청.


[이천=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지난달 마감한 시립화장시설 유치 신청에 모두 6개 마을이 접수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신청마을들은 화장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유치희망 현수막을 마을 진입로 및 시청사, 해당 읍면사무소 앞에 게시하는 등 유치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화장시설이 완공되었거나 건축을 시작한 일부 지자체에서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과는 180도 달라진 상황이다.
 
지난 2010년 화장장 건립을 위해 주민 숙원사업 지원을 약속하고 추진하다 최종후보지 마을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뜻을 접어야만 했던 시로서는 이같이 주민들이 화장시설을 혐오시설이 아닌 필요시설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민승례 노인장애인과장은 "최근 화장예약의 불편과 원정 화장의 피해 등으로 화장시설의 필요성을 공감한 결과"라며 "유치신청 마을 대표들의 선진 화장시설 견학 등도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율면 호법면 장호원읍 부발읍 등에서 신청한 6개 지역에 대해 건립추진위원회의 현지 심사와 전문학술기관의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거쳐 내년 4월경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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