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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회장 빈소 마련…구광모 회장 등 가족 도착

등록 2019.12.14 15:47:08수정 2019.12.14 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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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장례로 진행…조문 및 조화도 사양

[서울=뉴시스] 14일 오후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 앞에 임시 가림막이 설치돼고 있다. 2019.12.14. (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 14일 오후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 앞에 임시 가림막이 설치돼고 있다. 2019.12.14. (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10시경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LG측은 고인과 유족의 뜻을 기리기 위해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이날부터 서울 시내 모 병원에 가족장 형태로 치러진다. 발인 날짜, 장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LG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온전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미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일부 가족은 빈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관계자는 "구광모 LG 회장은 이날 오후 이미 빈소에 도착한 상황"이라며 "다른 유족들도 빈소로 속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빈소 앞에는 커다란 임시 가림막이 설치돼 내부를 볼 수 없게 했다. LG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비공개 장례이므로 조문객을 받지 않으며 조화도 돌려보낼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5월 별세한 고인의 장남인 고 구본무 LG 회장의 장례도 회사장이 아닌 비공개 가족장 형태의 3일장으로 치러진 바 있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장녀 구훤미씨, 차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삼남 구본준 전 LG그룹 부회장, 차녀 구미정씨, 사남 구본식 LT그룹 회장 등이 있다. 장남인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5월, 부인 하정임 여사는 2008년 1월 별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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