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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아레나도 트레이드 철수…아레나도 불쾌감 드러내

등록 2020.01.21 15: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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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AP/뉴시스] 놀런 아레나도. 2019.09.27

[덴버=AP/뉴시스] 놀런 아레나도. 2019.09.2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가 간판 타자 놀런 아레나도(29)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전망이다.

제프 브리디히 콜로라도 단장은 2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지역지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레나도가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디히 단장은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스프링캠프 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여러 팀으로부터 아레나도와 관련된 제안을 듣기는 했지만,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예상했던대로 앞으로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아레나도는 우리 팀의 주전 3루수로서 (콜로라도 팀 색깔인)보라색과 검정색 유니폼을 입게될 것"이라고 트레이드 철회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때부터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대한 루머가 떠돌기 시작했고, 1월 들어서는 전국적으로 퍼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덴버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콜로라도의 요구 조건이 너무 높았다"고 트레이드 무산 이유를 설명했다.

아레나도는 소속팀의 트레이드 철수 소식에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덴버 포스트에 따르면 아레나도는 "단장이 무슨 말을 했는징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무시당한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아레나도는 "그곳에는 무례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일원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 "브리디히 단장의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든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례하다고 느낀 부분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아레나도는 "자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 중 하나로 꼽혔다.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투수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선발 투수가 트레이드되면 김광현이 한층 유리한 환경에서 선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아레나도 트레이드가 무산되면서 이도 없던 일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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