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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한폐렴 증상자 3명, 모두 음성 판정

등록 2020.01.29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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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한폐렴 증상자 3명, 모두 음성 판정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자 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추가 증상자 2명이 발생,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국군수도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은 한국인 2명과 중국인 1명 등 '의사환자' 3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의사환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왔거나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밀접하게 접촉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수원시에는 의사 환자 2명과 감염증 확진환자, 밀접하게 접촉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고 해당 증상은 없는 '능동감시대상자' 10명이 있다.

전날 오후 추가로 발생한 의사 환자 2명은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하고 있다. 2명 모두 최근 중국을 다녀온 한국인이다.

능동감시대상자는 수원시보건소에서 수시로 전화를 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10명 모두 이상 소견은 없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청식 제1부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염태영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는 '총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공직자들이 24시간 비상 근무하면서 상황에 대처한다.

시는 이날 수원지역 모든 병·의원, 약국 등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설명과 예방행동 수칙 등이 담긴 포스터를 배부하고, 버스정류소에는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또 일요일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종교시설에도 감염병 예방 요령을 알릴 예정이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문의 전화가 폭증하고 있어 신속하게 응대를 못할 때가 있다. 응대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시민들이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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