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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주차난까지 해결한다

등록 2021.07.30 10: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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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자율주택정비사업·공영주차장 복합개발

공임주택 지하에 48면 설치, 공영주차장 활용

[서울=뉴시스] 면목동 자율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이미지=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면목동 자율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이미지=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공영주차장이 복합 개발되는 최초 사례가 나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된 주택의 소유자 2명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LH 등과 공동 추진하면 저리 융자, 매입약정, 재정착 등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서울 중랑구청에서 주민합의체, 중랑구청과 함께 '면목동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후 연립주택을 재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임대주택과 마을 주차장을 건립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협약이다.

사업 대상지는 면목동 297-28번지 일원이다. 이 지역은 정부의 2·4대책에 따라 올 4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LH 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지상 7층 규모의 공동주택 60세대를 건설한 이후 LH가 매입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밀집된 저층 주택과 협소한 도로로 심각한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구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 주차공간을 꼽았다.

마을주차장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공동주택과 연계해 건물 저층부에 설치된다. 건물은 연면적 5538㎡,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지상 1층에 입주민 전용 주차장, 지상 2층~7층까지 공동주택 60세대가 들어서며 지하층은 마을주차장으로 활용한다. 마을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연면적 1810㎡ 규모로 총 48면으로 설계된다. 조성된 마을주차장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마을주차장이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성 증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심 내 주택 공급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립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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