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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최인혁 자진사임 징계 아냐…네이버 책임조치 안했다"

등록 2021.10.06 17:54:00수정 2021.10.06 1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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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이해진 GIO와 함께 직원 사망 가해자 문제 사전에 들었나" 질문에 '부인'

임이자 의원 "네이버 전 계열사에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직장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직장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에게 "직원 A씨의 극단적 선택 이후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자진 사퇴한 것은 징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한성숙 대표에게 "최인혁 전 COO를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옮겨줬죠"라고 물었다.

이에 한 대표는 "최 전 COO는 원래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겸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노 의원이 "징계한 게 맞나"고 추궁했고 한 대표는 "네이버에서는 사임했다. 네이버에서는 징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노 의원이 "이게 무슨 징계인가"라고 하자 한 대표는 순간 멈칫하다가 이마를 짚으며 "본인이 사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은 "사임하면 징계가 아니다. 책임 조치를 했어야지 아무것도 안 했지 않은가"라고 질책했다.

앞서 네이버 이사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직원 A씨 사망 사건에 대해 지난 6월 직장 내 괴롭힘을 확인하고 가해 임원 B씨를 해임했다. 또 최인혁 전 COO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COO와 등기이사, 광고 부문 사업부인 비즈 CIC(사내독립기업) 대표 등 네이버에서 맡은 직책에서 자진 사의를 표한 데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단, 별도 법인인 네이버파이낸셜의 대표, 공익재단 해피빈 대표 등 다른 법인의 직책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는 판단 아래 계속 맡기로 했다.

이에 노조 측은 임원 B씨뿐 아니라 괴롭힘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 C씨와 비호한 최 전 COO를 모두 해임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노 의원은 또 "한 대표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사망한 직원 A씨의 가해 임원 B씨에 대한 문제 제기를 사태 발발 전 공개석상에서 받았음에도 아무 조치를 안 했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한 대표는 이에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자리는 했는데 얘기는 안 나왔다는 얘기는 노조 주장이랑 반대"라며 "위증의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줬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예"라고 짧게 답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안경덕 고용부 장관에게 "네이버가 (계열사)임원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며 "공익재단 해피빈 등을 포함해 네이버 전 계열사에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안 장관은 "해피빈에 대해 조사 중이고 문제가 있으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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