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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라우부대, 필리핀 도착…재해복구 시작

등록 2013.12.27 15:29:59수정 2016.12.28 0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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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합동지원단 '아라우 부대' 상륙함 단대가 21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2600t급 상륙함인 성인봉함과 비로봉함 2척과 260여명의 승조원 및 지원 병력으로 구성된 상륙함 단대는 굴삭기, 크레인, 로우더, 덤프트럭 등 장비 19종 30대를 비롯해 재해복구병력의 전투근무지원을 위한 전투식량, 부식, 생수, 수리부속 등 물자 30여t을 싣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주임무는 필리핀 합동지원단 장비, 물자 수송 및 숙식 지원이다. 2013.12.21. (사진=해군작전사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합동지원단 '아라우 부대' 상륙함 단대가 21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2600t급 상륙함인 성인봉함과 비로봉함 2척과 260여명의 승조원 및 지원 병력으로 구성된 상륙함 단대는 굴삭기, 크레인, 로우더, 덤프트럭 등 장비 19종 30대를 비롯해 재해복구병력의 전투근무지원을 위한 전투식량, 부식, 생수, 수리부속 등 물자 30여t을 싣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주임무는 필리핀 합동지원단 장비, 물자 수송 및 숙식 지원이다. 2013.12.21. (사진=해군작전사 제공)  [email protected]

타클로반 남부서 공공시설 복구·의료지원 임무 수행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태풍 '하이옌'으로 심각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해복구를 위해 현지로 파병된 아라우부대(부대장 이철원 대령) 520여명의 장병들이 27일 현지에 도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지인과 교민 100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아라우부대가 재해복구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라우부대 파병은 필리핀 정부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정부는 재해복구의 긴급성을 고려해 군을 현지로 파견했다. 

 한국정부는 태풍피해로 실의에 빠진 필리핀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헌신적인 재해복구활동을 하라는 의미로 파병 부대 명칭을 '아라우(ARAW)부대'로 명명했다. 아라우는 필리핀 현지어로 '태양', '희망'을 뜻한다.

 아라우부대는 효과적인 재해복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선발한 우수 인원을 한데 모은 최초의 합동부대로 편성됐다.

 아라우부대는 지난 9일 국내에서 창설된 후 약 3주 동안 공병, 의무, 수송, 통신, 복구 등 재해복구지원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또 필리핀 현지의 문화와 관습에 대한 교육을 집중 실시해 도착과 동시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

 1제대는 지난 21일 한국 해군 상륙함(LST) 2대에 장비와 물자를 싣고 한국을 출발했다. 본대는 27일 항공기 편으로 필리핀 세부공항에 도착한 후 한국 해군 상륙함에 탑승해 재해복구 임무를 수행할 레이테주 타클로반시 일대로 이동했다.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타클로반시 남부지역에서 주민생활에 필수적인 도로, 학교, 급수 등 공공시설 복구와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합참 관게자는 "아라우부대 장병들은 한국전쟁 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참전해 연인원 7420명의 전투병력을 한국에 파견해 준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다"며 "필리핀의 법규와 문화, 관습을 최대한 존중하고 한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도움의 손을 내민 필리핀 국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복구임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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