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 '라이드어롱' 1위, 11주 '겨울왕국' 2위…북미 박스오피스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코미디물 '라이드 어롱'(감독 팀 스토리·Ride Along)이 개봉 3주째에도 북아메리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월31일~2월2일 흥행성적을 집계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라이드 어롱'은 108개관이 늘어난 2867개관에서 42.2%의 관객이 빠져나가 1231만4000 달러를 모았다. 제작비 2500만 달러로 현재까지 9297만7000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에서만 흥행수입 1억 달러를 넘보고 있다.

 지난해 '마마'가 7100만 달러로 1월 개봉작 중 최고 수익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라이드 어롱'은 성공적이다. 2012년 '콘트라밴드'를 포함, 3년 연속 유니버설 스튜디오 배급 작품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4위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Frozen)은 개봉 11주차를 맞아 2위로 다시 껑충 뛰어올랐다. 2754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2.1% 관객이 늘어 93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 1억5000만 달러로 현재까지 북미에서만 3억6001만3000 달러를 쓸어 담고 있다.

 코미디 '댓 어크워드 모먼트'(감독 톰 고미칸·That Awkard Moment)는 3위로 첫 등장했다. 2809개관에서 901만 달러를 챙기며 제작비 800만 달러를 단숨에 회수했다. 세 명의 청년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렸다.

 한국·캐나다·미국이 제작에 참여한 4D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감독 피터 레페니오티스·The Nut Job)은 한 계단 하락해 4위에 랭크됐다. 37.1%의 관객이 감소해 761만3000 달러를 벌어들였다. 개봉 3주 만에 5024만6000 달러를 모았다.

 피터 버그 감독의 전쟁물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는 123개관이 늘어났지만 44.5%의 관객 감소율로 716만1000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1억485만5000 달러를 모으며 버그 감독은 '행콕'(2008) 이후 6년 만에 1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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