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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컬처클럽·외국소설]엘리노어&파크·덴카와 전설 살인사건·달콤한 킬러 덱스터

등록 2014.03.11 12:38:32수정 2016.12.28 1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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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엘리노어 & 파크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엘리노어 & 파크

 2013년 미국 청소년문학계의 문제작이다. 한국계 혼혈로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칭하는 소년 '파크'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는 뚱뚱하고 튀는 외모의 여자 전학생 '엘리노어'의 이야기다.

 '엘리노어'를 배려하면서도 거리를 두던 '파크'가 '엘리노어'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통해 '다름'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파크'를 완성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욕설과 선정적인 장면은 사서협회와 현장 교사들에게 현실을 정확하게 그렸다는 평을 받았지만, 동시에 학부모 단체의 불매 운동의 빌미가 됐다. 레인보우 로웰 지음, 544쪽, 1만6800원, 보물창고

【서울=뉴시스】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덴카와 전설 살인사건

 일본 추리소설계의 살아 있는 거장 우치다 야스오(80)가 스스로 '하나의 도달점에 이르렀다'고 말하는 소설이다. 일본 전통무용 노가쿠 공연을 펼치던 미남 배우 '미즈카미 가즈타카'가 무대 위에서 급사하고, 그 직후 그의 조부이자 노가쿠의 대가인 '가즈노리'가 실종된다. 비슷한 시각 신주쿠의 고층 빌딩 앞에서 노가쿠 관계자만 가질 수 있는 덴카와 신사의 부적 '이스즈'를 손에 쥔 한 남자가 쓰러져 죽는다.

 일본 나라 현에 위치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은 마을 덴카와를 배경으로 작가가 창조한 매력적인 외모와 섬세한 감성을 지닌 '아사미 시쓰히코'의 활약상을 다룬다.

 베니스와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일본 영화의 거장 이치카와 곤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2013년 TBS 드라마로 제작, 주목받았다. 560쪽, 1만3800원, 검은숲

【서울=뉴시스】달콤한 킬러 덱스터

 ◇달콤한 킬러 덱스터

 '오직 악당만 골라 죽이는 착한 킬러'라는 캐릭터로 사랑받은 '덱스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갓 태어난 딸을 본 후 살인을 그만두기로 한 '덱스터'가 돈과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납치, 살해한 후 인육을 먹는 식인 뱀파이어 집단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덱스터'는 어두운 곳에 머무르지도, 밝은 세계로 나가지도 못하는 자아분열 상태에 부닥친다.

 살인을 하러 가는 길에 아내가 부탁한 쓰레기 봉투를 내다 버리고, 아이들의 말대꾸에 신경이 곤두서는 어수룩한 '덱스터'라는 캐릭터는 2004년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로 첫선을 보였다. 소설은 물론, TV드라마로도 인기를 누렸다. 제프 린제이 지음, 496쪽, 1만3000원,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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