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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봉훈 청주교구 주교, 교황 꽃동네 방문 의미 밝혀

등록 2014.07.06 11:32:23수정 2016.12.28 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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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2010년 7월 충북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0 전국 생명대회에서 천주교 청주교규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2014.07.06  ksw64@newsis.com

【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 2010년 7월 충북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0 전국 생명대회에서 천주교 청주교규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2014.07.0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천주교 청주교구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구 역사상 최초로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는 의미를 밝혔다.

 장봉훈 주교는 이날 펴낸 주보에 '교황님 꽃동네 방문의 의미'란 글에서 "교황님의 꽃동네 방문은 꽃동네 수도자와 제삼회 회원, 선의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한 배려요, 하느님의 안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교황이 꽃동네 장애인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교황님은 꽃동네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가족 중 장애인, 특히 장애아동과의 만남을 요청했다"며 "성모의 집에 생활하는 장애아동은 선천적인 장애로 버려진 아이와 미혼모 자녀 중 장애아로 태어나 아무도 입양하지 않는 가장 소외되고 힘없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꽃동네 방문에서 '성모의 집' 장애아동 50명, '희망의 집' 어른 중증장애인 30명, '천사의 집'에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10명, '구원의 집'에서 임종을 기다리는 중증환자 10명 등 100명을 만난다.

 장 주교는 "우리는 교황 성하의 역사적인 음성 꽃동네 방문을 계기로 교황님이 바라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서야 하고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에도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주교는 꽃동네와 관련한 최근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천주교회 최대 종합복지시설인 꽃동네는 일부 사람의 오해와 편견, 이권 때문에 온갖 비리와 부정의 온상으로 부각돼 100여 명에 가까운 수도자가 검찰 소환으로 큰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며 "교황님의 이번 방문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라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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