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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U+, 휴대폰 단말기명 변경 해프닝

등록 2015.01.16 18:59:32수정 2016.12.28 1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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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LG유플러스가 '갤럭시노트3네오', '갤럭시노트3' 등 일부 휴대폰 팻네임(단말기명)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

 16일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네오는 갤럭시노트3로, 갤럭시노트3는 갤럭시노트3 LTE-A로 단말기명이 바뀌었다.

 이통사가 이미 판매 중인 단말기의 팻네임을 바꾼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통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되는 휴대폰의 팻네임은 제조사가 정한다. 특정 이통사를 통해 출시되는 휴대폰의 경우 제조사와 이통사 간 협의를 거치게 된다.

 문제는 LG유플러스가 공식적인 언급없이 휴대폰 팻네임을 변경해 소비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용자는 60만원짜리 저가보급형 모델인 '갤럭시노트3네오'를 88만원짜리 고급형 '갤럭시노트3'의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착각해 구매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3 외에 갤럭시노트3 LTE-A라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과거 일부 판매점에서 어수룩한 고객에게 '갤럭시노트3네오'를 '갤럭시노트3'로 속여 팔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3 재고가 떨어졌는데 여전히 찾는 사람이 많아 편법을 동원한 것 같다"며 "펫네임은 이통사와 고객 간 약속으로 이통사가 일방적으로 변경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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