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충북 곳곳서 3.1절 행사
충북도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민간사회단체장,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영상물 시청,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된다.
청주에서는 같은 날 낮 12시 성인길 로데오 거리에서 '365일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발전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해 자유와 독립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 시민이 자신의 주체적인 독립 의지를 공표하는 '나는 □□로부터 독립하련다' 낭독 등으로 이뤄졌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만방에 외쳤던 선열의 숭고한 역사를 계승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군은 매곡면 매곡초등학교 앞 3·1운동 숭모비에서 이 지역 출신 애국지사 11인을 기리는 숭모제를 거행한다.
숭모제는 3·1운동 때 매곡면사무소 마당에 모여 만세운동을 주도해 옥고를 치른 안준, 안광덕, 안병문, 장복철, 신상희, 김용선, 남도학, 임봉춘, 이장로, 장출봉, 김용문 등 11명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열리고 있다.
애국지사 11인의 독립정신을 추모하는 추앙제례를 시작으로 3·1절 노래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양산면 양산초등학교 조양관에서 애국지사 추모제가 열린다.
괴산군은 충혼탑에서 임각수 군수 등 기관·단체장 등이 호국영령에 참배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해마다 소이면과 대소면에서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발생해 행사를 취소했다.
증평군과 진천군, 보은군, 옥천군도 3·1절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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