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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영화계 단체 대표들, 영진위 항의 방문

등록 2015.06.16 12:55:11수정 2016.12.28 15: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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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내 영화계 단체 대표들이 그 동안 영화진흥위원회가 파행적인 정책을 펼치며 불통을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16일 영진위를 항의 방문했다.

 영화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해 부산영화제를 지키는 범시민대책위원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서울프라이드영화제,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등의 영화계 단체들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진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영화계의 요구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영진위에 전달했다.

 대표단은 "영진위는 귀를 닫은 채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삭감하고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는 등 영화계로부터 지적 받은 문제점을 개선하기는 커녕 오히려 양산하고 있다"며 "이같은 영진위의 행태에 분노한 영화계 제 단체들이 뜻을 모아 항의 방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문화부 장관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영진위원장은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의 원상복구 및 중장기 영화진흥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영화전용관, 예술영화전용관 등의 지원사업 관련 파행을 양산하고 있는 담당 실무자의 문책과 예산의 미집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방치한 영진위 부위원장은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대표단은 더불어 "이같은 요구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영진위원장을 비롯한 9인 위원회의 총사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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