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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믹타 5개국 성명서 채택…"회원국 교류·협력 증진 노력"

등록 2015.07.02 19:37:21수정 2016.12.28 15: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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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MIKTA) 회원국 의장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믹타'(MIKTA)는 지난 2013년 9월 한국이 제안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으로 결성된 협의체이며, 이번 회의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이라는 주제로 5일까지 진행된다. 오른쪽 부터 스티븐패리 상원의장, 이르만구스만 상원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우에르따 상원의장,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 2015.07.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MIKTA) 회원국 의장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믹타'(MIKTA)는 지난 2013년 9월 한국이 제안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으로 결성된 협의체이며, 이번 회의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이라는 주제로 5일까지 진행된다. 오른쪽 부터 스티븐패리 상원의장, 이르만구스만 상원의장, 정의화 국회의장,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우에르따 상원의장,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 201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믹타(MIKTA)  회원 5개국의 국회의장들이 2일 믹타 회원국 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서울 성명서'를 채택했다.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의 영문명 첫 글자를 순서대로 조합한 것으로, 지난 2013년 9월 정의화 국회의장의 주도로 결성됐다.

 믹타 회원국 국회의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마치고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리더십'이라는 부제로 '2015 믹타 국회의장회의 서울 성명서'를 채택했다.

 참여국 의장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믹타 회원국 간 파트너십 제고를 위한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믹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한 창구가 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각종 양자면담 및 국제의회연맹(IPU) 총회를 비롯한 다양한 다자회의 계기에 믹타 회원국 의회 간 회동을 정례화해 믹타 국회의장 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믹타가 모범적인 글로벌 거버넌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관계 형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참여국 의장들은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전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핵심적 사안임을 인식하고, 남북국회의장회담 및 남북국회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참여국 의장들은 성명서 채택 후 기자회견을 열고 믹타 첫회의의 의미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정의화(가운데)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MIKTA) 회원국 의장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믹타'(MIKTA)는 지난 2013년 9월 한국이 제안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으로 결성된 협의체이며, 이번 회의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이라는 주제로 5일까지 진행된다. 2015.07.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정의화(가운데)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믹타'(MIKTA) 회원국 의장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믹타'(MIKTA)는 지난 2013년 9월 한국이 제안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으로 결성된 협의체이며, 이번 회의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이라는 주제로 5일까지 진행된다. 2015.07.02.  [email protected]

 정의화 의장은 "첫 걸음이 중요하다. 지금 중견국들이 이런 모임을 통해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각국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인류와 세계 평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은 "지리적으로 다른 위치에 위치한 5개국 협의체로서 다른 지역에서의 관점을 보는 좋은 기회"라며 "외교부장관이 주체가 되는 행정부 차원의 믹타 회원국간 교류 외에 의회차원에서 같은 시각을 가진 의원들끼리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르만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은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는 제일 크고 동남아 지역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다. 믹타는 이미 갖고 있는 회원국간의 파트너십 가치를 더해준다고 생각한다"며 "핵 확산, 기후변화 등 글로벌 중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우에르따 멕시코 상원의장은 "믹타 회원국은 G20으로서 선진국도 있고 중견국가들도 있다는 측면에서 경제적 경쟁력 강화, 경제발전 기회 등 경제적 협력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육과 문화, 안보,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각국 현안에 대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멀지않은 미래에 믹타 회원국 간 정상회담도 개최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실시된 선거로 인해 불참한 터키 국회의장을 대신해 참석한 아르슬란 하칸 옥찰 주한 터키대사는 "믹타는 중요한 국가로 구성돼있다. 지역 내에서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협의체다. 믹타의 중요성이 크고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믹타는 글로벌 문제와 공통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협의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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