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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8개도시 한인들 '살인진압 규탄' 연대시위

등록 2015.11.21 04:15:44수정 2016.12.28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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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 미 주요 8개 도시에서 최근 서울시위에서 물대포에 맞아 생사의 기로에 처한 농민 백남기(69) 씨와 관련한 대규모 연대시위를 벌인다. 재미동포연대모임은 20일 '10만 민중총궐기 대회 살인진압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재미동포 연대성명서'를 발표하고 12월4일부터 6일까지 뉴욕과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텍사스, 시애틀 등 8개 도시 총영사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16일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백남기선생 쾌유 기원 촛불집회와 국정교과서 반대 및 폭력경찰 규탄 시위'가 열렸다. 2015.11.20. <사진=LA시위 참여자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 미 주요 8개 도시에서 최근 서울시위에서 물대포에 맞아 생사의 기로에 처한 농민 백남기(69) 씨와 관련한 대규모 연대시위를 벌인다. 재미동포연대모임은 20일 '10만 민중총궐기 대회 살인진압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재미동포 연대성명서'를 발표하고 12월4일부터 6일까지 뉴욕과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텍사스, 시애틀 등 8개 도시 총영사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16일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백남기선생 쾌유 기원 촛불집회와 국정교과서 반대 및 폭력경찰 규탄 시위'가 열렸다. 2015.11.20. <사진=LA시위 참여자 제공>  [email protected]

뉴욕 LA 워싱턴 등 12월4일부터 6일까지 릴레이집회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 미 주요 8개 도시에서 최근 서울시위에서 물대포에 맞아 생사의 기로에 처한 60대 농민 백남기(69) 씨와 관련한 대규모 연대시위를 벌인다.

 진보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재미동포연대모임은 20일 '10만 민중총궐기 대회 살인진압 박근혜 폭압정권 규탄 재미동포 연대성명서'를 발표하고 12월4일부터 6일까지 각 지역의 총영사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위는 뉴욕과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텍사스, 시애틀 등 8개 도시의 재미동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백남기선생 쾌유 기원 촛불집회와 국정교과서 반대 및 폭력경찰 규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뉴욕측 준비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시카고에서 지역진보단체들 모임에서 12월 5일 서울에서 있을 '제2차 민중대회'와 때를 같이 해 집회와 신문광고를 내기로 결정되었고 뉴욕과 워싱턴DC도 같은 의견들이 논의 중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시위를 전두환 시대에나 있었던 불법적이며 살인적인 시위진압에 깊은 분노를 느낀 미국 내 여러 지역의 동포들이 각 지역별로 한국영사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서로의 연락을 통해 확인하게 되었다. 이에 '재미동포 연대성명서'를 작성하기로 결정하고,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작성한 성명서 초안을 긴급히 회람, 검토하여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유신으로 회귀하려는 듯한 박근혜 정권의 불온한 기획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한다. 미국은 물론 정상정인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며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진압을 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넘어진 백남기 선생을 향해 집중적으로 퍼부어진 물대포, 심지어 구급차를 향한 물대포 난사에서 한국 집권세력의 야만성을 본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 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건국절 기획 중단 ▲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 남북화해정책 실시와 색깔 공세 중단 ▲ 사드 배치 반대와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중단 ▲ 노동자 농민의 생존권적 요구 수용과 집회 시위의 자유 보장 등 5개항을 요구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19일 '한국 정부, 비판자들 겨냥' 제하의 사설에서 "수만명의 한국인들이 역사교과서 개정문제와 족벌 대기업을 위한 노동법 개정 등 두가지의 억압적인 정부 조처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며 "해외에서 한국의 평판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주로 역사를 다시 쓰고 비판자들을 억압하는 박 대통령의 가혹한 조처같은 정치적인 것들이다"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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