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STX엔진, 합병 검토 중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합병을 검토중이다.
STX중공업은 2일 "당사는 2013년 9월12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채권단)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며 "채권단과 협의 하에 회사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STX엔진과의 합병과 플랜트 사업부문의 매각 등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STX엔진도 이날 "당사는 채권단과 협의 하에 지속적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STX중공업과의 합병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STX중공업·STX엔진과 채권단 간 약정에는 신규자금 지원과 채무 상환유예, 적용금리 감면과 채무 출자전환 등의 경영정상화 계획이 포함돼있다.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신규 자금 지원 및 금융조건 완화 중단, 기존 대출의 회수, 경영진 교체·해임 요구, 자구계획 대상 자산 일체 임의처분, 자율협약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 중단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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