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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F-35 소프트웨어 매우 불안정…2018년 하반기에야 실험 가능" 미 국방부

등록 2016.03.24 17:03:24수정 2016.12.28 1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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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향후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투입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미 차세대 스텔스기 F-35가 이번주 미군의 중요한 군사훈련에 참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F-35는 미 공군 및 육군의 공지 합동 전투훈련인 '그린 플래그 웨스트'에 최초 참여하게 되고, 무기 투하 등 중요한 작전을 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29일 F-35가 초도비행을 실시하는 모습. (뉴시스DB) 2015.06.02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록히드마틴의 F-35 스텔스 전투기 개발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 시험평가국장이 23일(현지시간) F-35기의 미해결 결함 중 사이버보안에 대한 취약성도 발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이클 길모어 시험평가국장은 이날 하원군사위원회 청문회 전 발표한 성명에서 “ 제한적이고 불완전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F-35 사이버 보안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도 무시할 수없는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달 납품받은 최신 소프트웨어가 너무 불안정해서 생산적인 비행시험을 할 수 없었다”며 “상당히 중요한 결함이 계속 발견돼 어느 정도인지 아직도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더 등 임무 수행 시스템에 중요한 문제는 계속 남아있고 동일 기종 전투기와 다른 기종 전투기를 감지하는 장치에서 정보가 섞이는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 레이더를 이용한 전자전, 적의 병력 및 장비 등에 대한 전자공격의 능력도 부족하고 분산형 개구 시스템의 기능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그의 F-35기 개발 프로그램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전 보고 때보다 전투기에 내재된 위험이 더 커지고 있어 지금이 F-35 개발단계에서 가장 위태로운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 성명에서 “F-35 개발 프로그램이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내 판단으로는 일러야 예상보다 1년 늦어진 2018년 하반기에 전투실험을 할 준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발표한 F-35기 개발 프로그램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2019년 시험비행을 마치긴 전에 F-35기 500대 이상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미국 국방부는 현재 자국용 F-35S 2433대 외에 한국,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터키, 이스라엘, 캐나다, 호주,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일본 등 동맹국 12국에 판매할 F-35기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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