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안산 야권후보 단일화하라"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관련 20대 총선 안산 후보자와의 약속' 협약식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야권후보 11명이 (단일화) 결단을 내리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6.04.06.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6일 20대 총선에 출마한 경기 안산지역 야권후보들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관련 20대 총선 안산 후보자와의 약속' 협약식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야권후보 11명이 (단일화) 결단을 내리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목적은 협약식이 아니다. 안산 4개 선거구에서 11명 가운데 4명이 반드시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라며 "11명 중 현재 마음놓고 국회로 갈 분이 없다고 한다.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서 야권의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고 이재욱(세월호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군의 어머니 홍영미씨가 6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관련 20대 총선 안산 후보자와의 약속' 협약식에서 "힘 있는 야권이 되려면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16.04.06.  [email protected]

 세월호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협약식에는 안산단원갑 고영인(더불어민주당)·김기완(국민의당) 후보, 안산단원을 손창완(더불어민주당)·부좌현(국민의당)·이재용(정의당) 후보, 안산상록갑 전해철(더불어민주당)·박주원(국민의당)·홍연아(민중연합당)·장경수(무소속) 후보, 안산상록을 김철민(더불어민주당)·김영환(국민의당) 후보 등 11명이 참가했다.

 후보들은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 진실규명, 안전사회를 앞당길 제도 개선, 바람직한 추모와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지역에 출마한 야권 후보 11명이 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관련 20대 총선 안산 후보자와의 약속' 협약식에 참석해 진상규명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으로 마련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세월호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협약식에는 안산단원갑 고영인(더불어민주당)·김기완(국민의당) 후보, 안산단원을 손창완(더불어민주당)·부좌현(국민의당)·이재용(정의당) 후보, 안산상록갑 전해철(더불어민주당)·박주원(국민의당)·홍연아(민중연합당)·장경수(무소속) 후보, 안산상록을 김철민(더불어민주당)·김영환(국민의당) 후보 등 11명이 참여했다. 2016.04.06.  [email protected]

 한편 세월호대책위 관계자 30여명은 협약식을 끝내고 곧바로 협약에 불참한 새누리당 후보 4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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