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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탈리아 토스카나州와 청년 일자리 정책 공조

등록 2016.05.02 21:55:59수정 2016.12.28 1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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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동식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지시각 2일 오전 이탈리아 피렌체의 토스카나주 청사에서 모니카 바르니(Monika Barni) 토스카나주 부주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김동식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지시각 2일 오전 이탈리아 피렌체의 토스카나주 청사에서 모니카 바르니(Monika Barni) 토스카나주 부주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남경필, 피렌체에서 바르니 부주지사와 경제 협력 논의

【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와 청년 일자리 정책 공조 등 협력 강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유럽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2일 오전 9시(현지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의 토스카나주 청사에서 모니카 바르니(Monika Barni) 토스카나주 부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경기일자리재단, 스타트업 캠퍼스, 유럽비즈니스센터 등 도의 경제정책을 소개하며 양 지역 간 경제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남 지사는 토스카나주의 '지오바니 시 프로젝트(Giovani SI Project)'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경기일자리재단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토스카나주가 지난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지오바니 시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과 취업을 위해 교육과 고용을 연계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이 사업은 토스카나주와 이탈리아 정부, 유럽연합(EU)의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연간 6억9000만 유로가 투입돼 10만 명을 지원한다. 지오바니 시 인턴십 참여자의 40% 이상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 지사는 "한국도 청년실업이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다.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경기일자리재단을 준비 중인데 지오바니 시 프로젝트와 정책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르니 부주지사는 "지오바니 시 프로젝트는 경제 문제뿐 아니라 사회, 문화적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주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모두 체계화하고 융복합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며 "지오바니 시 프로젝트의 모든 정책은 시민회를 거쳐 진행되고 있으며, 힘을 집결할 수 있는 리더가 있을 때 더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바르니 부주지사는 경제협력 협약 체결을 제안했으며 남 지사는 이를 수용했다.

 한편, 도는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섬유·가죽·패션산업 분야의 긴밀한 협업을 구상 중이다.

 경기 북부에 추진 중인 K-디자인빌리지 간 연계를 통해 도내 기업과 피렌체 명품브랜드 간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섬유, 가구, 디자인, 한류가 융복합된 신산업 생태계인 K-디자인빌리지는 오는 2022년까지 포천시 소흘읍 일대에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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