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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도양 원양어선서 베트남 선원 2명이 한국인 2명 살해

등록 2016.06.20 11:10:30수정 2016.12.28 1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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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20일 인도양에 있는 부산선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정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해역도. 2016.06.20. (사진=부산해경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20일 인도양 해상에 있는 부산선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인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8분께 인도양 세이셀 군도 인근 해상에서 K호(138t·승선원 18명) 베트남 선원 A(32)씨와 B(32)씨 등 2명이 술에 취해 한국인 선장 이모(43)씨와 기관장 김모(42)씨를 살해했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인 항해사가 이 사실을 선사인 K해운에 알렸고, K해운은 이날 오전 5시10분께 부산해경에 신고했다.

 K호는 현재 항해사 이모(50)씨가 인도네시아 선원들과 함께 운항하고 있다.

 K호는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쪽 850마일 해상에서 시속14km의 속도로 세이셀 군도로 이동 중이며, 나흘 뒤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할 예정이다.

 한편 이 배에는 한국인 3명, 베트남 7명, 인도네시아 8명이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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