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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웨덴인들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고? 그럼 정부가 자세히 알아봐야지"

등록 2016.07.29 21:41:07수정 2016.12.28 1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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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스웨덴 정부는 스웨덴인들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 들리자 국민 성생활에 관한 본격적 연구에 착수했다.

 29일 가브리엘 위크스롬 공공보건장관은 스웨덴인의 성습관에 관한 철저한 연구가 20년 전에 이뤄진 뒤 내내 없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 사이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섹스 활동의 감소에 초점을 맞춘 기사들을 내보냈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위크스롬 장관은 이날 다겐스 니헤테 지 오피니언 란 기고에서 "이것이 과연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이유가 뭔지를 조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및 다른 건강 사안이 스웨덴인의 성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 이는 당연히 정치적 문제가 된다고 장관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공공보건청은 관련 연구에 착수해 2019년까지 보고서를 내도록 하는 임무가 맡겨졌다.

 이와 별도로 위크스롬 장관은 정부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섹스 및 자손 생식의 보건과 관련된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민들의 성습관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남성 장관은 "섹스는 사람들의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한 분야인 만큼, 우리는 그저 성병 같은 것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욕망 등과 같은 적극적인 것들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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