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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박 심재철 "탄핵·개헌, 병행 추진돼야"

등록 2016.11.25 11:39:43수정 2016.12.28 1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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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6.10.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비박계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은 25일 "탄핵은 탄핵대로 진행하되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방향에서 개헌도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제왕적 대통령제를 그대로 두고 대선을 치를 것인가. 87년 이후 반복되는 대통령 임기 말 불행이 앞으로 재현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가결되든 부결되는 아니면 또다른 방안이 진행되는 우리는 개헌을 통한 새로운 국가틀을 만날 수밖에 없다"며 "개헌이 필연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에 대선을 함께 치를지 아니면 개헌안 국민투표가 함께 행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경우에도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이같은 개헌 논의가 탄핵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낼지도 모르지만 탄핵은 탄핵이고 개헌은 개헌이다. 나는 탄핵에 찬성한다"며 "지금은 탄핵에 집중하고 새 정권이 탄생해 개헌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우리는 정권 장악 이후에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경우를 지금까지 여러 번 보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심 부의장은 이어 "혹시라도 난국이 지속되는 게 자신들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하다는 생각에서 개헌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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