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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나의 운세는?" IT업계 이색 점괘 이벤트 다양

등록 2016.12.2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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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16 병신년(丙申年) 첫 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미포선착장 방파제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2016.01.01.   yulnetphoto@newsis.com

얼굴인식 관상 앱·취업 특화 운세 서비스 눈길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내년 나의 운세는 어떠할까?"

 점(占)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IT업계에서 신년 점괘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사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에서 1만원 상당의 운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2017 신년운세 이벤트'를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새해 총운, 월별운, 항목별 운세를 알려준다.

 다음 앱에서 운세 배너 또는 팝업 이미지를 클릭하면 운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에 한사람당 한번만 참여할 수 있으며 입력된 개인정보는 저장되지 않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한 신년 운세 앱 '운수도원'을 최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회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된다.

 운수도원의 관상 서비스는 앱 화면의 얼굴 가이드 선에 맞춰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몇초 내에 얼굴형과 눈썹, 눈, 코, 인중, 입 등 부위별 생김새에 따른 운세 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손금 서비스도 손바닥을 촬영하면 생명선, 두뇌선, 감정선, 재물선의 분석 결과를 알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전문가가 직접 손금과 관상을 보는듯한 인식률과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자를 위한 전용 운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크루트의 '2017 토정비결'에서는 면접 보기 좋은 날짜, 시험에 유리한 장소, 입사지원서를 언제 제출하면 길할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운세를 볼 수 있어 취업 운이 궁금한 달을 골라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선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구직자 380명에게 설문한 결과 55%가 취업 문제로 점을 본 경험이 있더라"며 "비용 부담 없이 취업운을 참고할 수 있게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운도 노력을 해야 끌어들일 수 있는만큼 구직자들이 새해에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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