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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반기문 '정치교체 선언' 환영…실질적 방향 밝혀야"

등록 2017.01.13 09: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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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영주 학생기자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 앞에서 주민들의 환대에 기뻐하고 있다. 2017.01.12.  ryuyj0819@newsis.com

【서울=뉴시스】류영주 학생기자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 앞에서 주민들의 환대에 기뻐하고 있다. 2017.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치교체를 선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어제 반 전 총장이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직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귀국하면서 국민대통합, 약자의 인권, 정치교체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교체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반추해봐야 한다"며 "정치의 경쟁자이기 이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의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하다 들어오는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 야당 대권주자들이라든지 당 지도부의 논평이나 평가는 인색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진정한 정치교체는 이런 문재인 전 대표의 아예 논평을 거부하는 무시 전략, 질문을 안 받겠다 나중에도 말을 안 할 것이다 하는 옹졸한 정치, 이것을 바꿔야 한다"며 "상대를 인정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정치교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원순 시장은 세계평화, 우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떤 공헌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그런 영혼 없는 외교 아닌가 하는 식의 비하정치, 이것도 바꿔야 할 정치교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제왕적 패권주의,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 역시 바꿔야 할 정치 대상"이라며 "지금 맞지 않는 30년 전의 체제, 87년 체제라는 맞지 않는 옷, 이것도 새로운 헌법질서로 바꾸는 것도 정치교체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정치교체의 실질적인 방향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명확하게 하는 것만이 진정한 정치교체의 의지가 된다"라고 반 전 총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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