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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전경련 탈퇴 가속화…탈퇴원 개별 제출

등록 2017.02.07 1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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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광고회사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제일기획이 입주한 삼성서초사옥. 2016.11.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이날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삼성전기는 7일이나 8일 중 탈퇴원을 내기로 하고 시기를 조율 중이다.

 앞서 6일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전경련 탈퇴를 발표했다.

 현재 삼성그룹 내 총 1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가입돼 있다.

 이 가운데 이미 탈퇴원을 제출한 계열사 외에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에스원·신라호텔·제일기획 등도 조만간 개별적으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각자 탈퇴 의사를 전경련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전경련 탈퇴는 지난해 청문회에서 언급된 삼성그룹 총수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지난 12월 열린 최순실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경련은 올해 들어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 개입 등 권력 유착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해체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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