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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거치' 목포시 추모 분위기 띄운다

등록 2017.03.27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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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27일 전남 목포시청사에 세월호 추모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목포시는 추모객들이 주로 이용할 도로구간에 추모 배너기를 설치하는 등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7.03.27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27일 전남 목포시청사에 세월호 추모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목포시는 추모객들이 주로 이용할 도로구간에 추모 배너기를 설치하는 등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7.03.27  [email protected]

시청사 대형 현수막·도로변 배너기 설치
'꽃피는 유달산 축제' 개최 전면 재검토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거치될 전남 목포시가 추모 분위기 조성으로 분주하다.

 목포시는 시청사에 대형 추모 현수막을 내건데 이어 추모객들이 주로 이용할 도로 구간에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배너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월호는 오는 30일을 전후해 목포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시는 목포신항으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변에 추모를 알리는 배너기를 설치하고 시청사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추모 뱃지·차량용 스티커 등 7000개를 제작해 모든 공무원들이 패용·부착하고, 시민과 추모객 등에게도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세월호의 목포신항만 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23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사무실 등의 용도로 사용될 컨테이너 55동에 대한 가설건축물 신청을 허가했다.

 또 세월호 신항만 거치와 관련, 21개 부서와 목포경찰서, 목포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6개 유관기관과 28일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4월8~9일 개최 예정인 '꽃피는 유달산 축제'의 개최 여부도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목포시 관계자는 전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날 열린 4월 정례회의에서 "많은 추모객들이 목포를 찾을 것이다"면서 "예의바르고 친절한 자세로 유가족과 추모객 등을 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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