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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전경련 가입했던 공공기관 19기관 모두 탈퇴"

등록 2017.03.29 14: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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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전경련 비공개 이사회가 열린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주요 그룹 탈퇴로 와해 위기에 처한 전경련은 이날 이사회에서 차기회장 선출 및 쇄신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7. 02. 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가입했던 공공기관 19곳이 모두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9일 공공기관 중 전경련 회원사로 가입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전경련 회원탈퇴 여부를 확인하는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정보공개청구는 지난 6일 신청됐다. 대상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산업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세종문화회관, 신용보증기금, 인천국제공항공사, 중소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서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19곳이다.

 정보공개청구 결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회원 탈퇴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었다. 정보공개청구 이후인 지난 9일 회원탈퇴 공문을 제출했다. 이로써 19개 공공기관이 모두 전경련 측에 회원 탈퇴서를 정식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실련은 "정기총회 이후 회원사를 붙잡기 위한 전경련의 노력에도 한국과학창의재단을 비롯해 포스코, 대림산업, 농협 하나로 유통 등 회원사들의 탈퇴러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전경련 회원사 자격유지가 기업 측에 도움이 될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전경련의 혁신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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