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측 보조타이어론, 호남인 모독한 것"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100분토론 준비를 하고있다. 2017.03.30. [email protected]
안 전 대표는 이날 MBC 100분토론 생방송에 출연, "(호남 경선에서) 현장에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젊은 부부가 와서 투표를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찡했다. 아이들이 제대로 정말 잘 살아갈 세상을 바라는 젊은 부부의 염원을 비 오는 날에도 투표장까지 끌고 온 게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 경선이 너무나 많은 관심을 끌고 크게 성공적이라서 민주당이 위협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본다"면서도 "그 발언이 정치인 간 공방을 넘어서 국민, 호남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게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문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안 전 대표의 호남경선 압승에 대해 "일종의 (문 전 대표의) 보조타이어 격으로 지지해준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